Traveler/Voice-Overs/Korean/Snezhnaya
Last updated 2026-08-23
Main article: Traveler/Voice-Overs
Traveler's Story Voice-Overs about Snezhnaya
| Title | Details | |
|---|---|---|
| Aether | Lumine | |
| 「하얀 차르」에 대해… (About the Belyi Tsar) | ||
| 「하얀 차르」에 대해… (About the Belyi Tsar) | ||
| (여행자): 최초로 스네즈나야를 통일한 건 「하얀 차르」라고 불리는 대요정이었대 페이몬: 응, 전대 얼음의 신, 맞지! 요정들한테 자주 들었어. 이 넓은 땅을 하나로 통일하다니, 엄청 대단한 녀석이었나 봐 (여행자): 맞아. 요정이 쓴 역사책에서 읽었는데, 하얀 차르는 가장 먼저 난쟁이 요정 대공을 물리치고… 페이몬: 난쟁이 요정은 애초에 덩치가 작으니까, 기세부터 밀렸겠지 (여행자): 그다음엔 혼자서 바람 요정 검성을 이겼대… 페이몬: 오? 뭐, 검성이라고 하니까 대단해 보이긴 한데, 「힘 앞에선 기술도 장사 없다」고들 하잖아? 하얀 차르가 사실 힘이 엄청 센 녀석이었으면, 그럴 수도 있어 (여행자): 그리고 마지막엔 혈혈단신으로 모든 야수 요정 연맹을 쓰러뜨렸지… 페이몬: 잠깐만! 그건 너무 말도 안 되게 강한 거 아니야? 설마 그 하얀 차르, 산처럼 거대한 요정인 건 아니겠지? (여행자): 그건 아니야. 하얀 차르를 본 적 있는 요정 말로는, 보통 사람과 다름없는 체격에, 둘도 없는 미남이었다고 해 페이몬: 음, 요정의 힘은 몸집으로 정해지는 게 아닌가 보네…. 그럼 혹시 색깔로 정해지나? 이름도 「하얀」 차르잖아 (여행자): 페이몬도 「하얀」으로 시작하는 별명이 많잖아. 설마 그게 제왕의 힘을 상징하는 거였나… (여행자): 알겠어. 다음에 상대하기 힘든 요정을 만나면 페이몬한테 맡기면 되겠다 페이몬: 뭘 알겠다는 거야! 이상한 기대에 찬 눈으로 보지 마! | ||
| 요정을 동경하는 아이들에 대해… (About Children Who Dream of the Fae) | ||
| 요정을 동경하는 아이들에 대해… (About Children Who Dream of the Fae) | ||
| 페이몬: 노드크라이에 있을 때만 해도, 다들 요정 얘기만 나오면 동화책에 나오는 신비한 종족처럼 말했잖아… 페이몬: 근데 스네즈나야성에 오니까, 거리 어디에서나 요정이 흔하게 보이네 페이몬: 나샤 마을에서 요정 왕자 동화를 읽고 요정 나라로 모험을 떠나겠다고 떠들던 아이들이 보면,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좋아하겠지? (여행자): 반대일 수도 있어. 리월의 우화에도 나오잖아? 득도하려고 선인을 찾아 헤맸는데, 막상 진짜 선인이 눈앞에 나타나자 놀라서 기절해 버린 사람 이야기 페이몬: 하긴, 그럴 수도 있겠다. 아이들은 원래 신기한 걸 좋아하니까… 페이몬: 스네즈나야 설원 어디서나 요정을 마주칠 수 있다는 걸 알면, 오히려 입을 삐죽 내밀고 이렇게 말할지도 몰라. 「요정이 이렇게 평범한 거였어? 하나도 안 멋있어, 나 안 해!」 (여행자): 맞아. 게다가 요정도 똑같이 공부하고 일해야 되고, 매일 생계 걱정까지 한다는 걸 알면… 페이몬: 으악, 그만 말해! 더 말하면 아이들의 동심을 깨뜨리는 나쁜 어른이 된다구! | ||
| 열차 소리에 대해… (About the Sound of Locomotion) | ||
| 열차 소리에 대해… (About the Sound of Locomotion) | ||
| 페이몬: 오래 여행하다 보니까, 우리도 꽤 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해 봤네! 페이몬: 물살을 「쏴아아」 가르는 파도 배도 있었고, 「칙칙폭폭」 달리는 「슝슝열차」도 있었고… (여행자): 마비카의 「부아앙!」 하는 바이크도 있었지 페이몬: 근데 스네즈나야 열차에서 나는 소리는 좀 더 복잡한 것 같아… (여행자): 음… 열차가 워낙 크고, 안에서 움직이는 장치도 많아서 그런가? (여행자): 웅웅거리는 소리랑 묵직한 저음에 익숙해지고 나면 은근히 잠 오더라 페이몬: 응? 난 좀 다르게 느꼈는데. 제일 인상 깊었던 소리는 이거야… 페이몬: 「덜컹덜컹」! (여행자): 「덜컹덜컹」? 페이몬: 왜 그런 소리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, 바닥에서 들려왔어 페이몬: 처음 들었을 땐 되게 신기했는데, 계속 들으니까 머릿속이 온통 그 소리로 가득 차더라 (여행자): 음… 아마 바퀴가 철로 사이의 틈을 지나며 나는 소리일 거야 (여행자): 철로는 여러 개의 짧은 구간을 이어 붙인 거라, 조금씩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거든 페이몬: 스네즈나야 사람들은 얼음으로 뭘 만드는 걸 잘하니까, 물을 부어서 틈새를 얼려버리면 되잖아! 페이몬: 그럼 「덜컹덜컹」 열차가 「조용조용」 열차로 변할 거야. 어때! (여행자): 그건 안 돼. 철로는 반드시 평평해야 하거든 (여행자): 안 그러면 열차가 철로를 벗어나서 「덜컹덜컹 비행열차」가 되어버릴 거야. 마물 소굴로 날아가 버리면 큰일이라고! | ||
| 「척탄병」에 대해… (About the Grenadiers) | ||
| 「척탄병」에 대해… (About the Grenadiers) | ||
| 페이몬: 그 발레리라는 사람, 자길 소개할 때 「척탄병단」의 소령이라고 했잖아 페이몬: 그런 이름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 (여행자): 사실 들은 적 있어. 노드크라이에서도 특수부대의 「척탄병」을 만났었고 (여행자): 책에서 봤는데, 폭탄을 전문적으로 던지는 병사라면 다 척탄병이라고 할 수 있대 (여행자): 건장한 사람만 폭탄을 멀리 던질 수 있다 보니까… 대단한 칭호처럼 변한 거지 페이몬: 뭐야, 폭탄을 던지기만 하면 「척탄병」이 되는 거였어? 페이몬: 그럼… 클레도 「척탄 기사」겠네? 페이몬: 「척탄병」만 모이는 부대가 따로 있다면… 「척탄 기사단」도 만들 수 있겠다. 클레가 초대 단장인 거지! 페이몬: 기사들이 다 같이 폭탄을 던져서 마물을 터뜨리고… 물고기도 터뜨리고? 페이몬: 완전 장관이겠다! (여행자): 진 단장님은 그런 부대를 원하지 않을걸… | ||
| 「유령 열차」에 대해… (About the Ghost Train) | ||
| 「유령 열차」에 대해… (About the Ghost Train) | ||
| 페이몬: (여행자)! 방금 열차에 있는 신문을 읽었는데, 스네즈나야성 근처에 「유령 열차」가 출몰했대! 너무 무서워! (여행자): 열차에 유령이 나온다라… 왠지 당연한 일 같기도… 페이몬: 당연하긴 뭐가 당연해! (여행자): 그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는데, 한 명쯤 안 내렸을 수도 있지 페이몬: 하나도 안 웃겨! 너 자꾸 이러면 나 10분… 아니, 5분 동안 너랑 말 안 할 거야! (여행자): 알았어. 이제 안 놀릴게. 그래서 그 「유령 열차」는 어떻게 생겼대? 페이몬: 기사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. 「그것은 어떤 기록에도 존재하지 않는 신비한 열차로, 오랫동안 근무한 베테랑 승무원조차 본 적 없는 모델이었다」… (여행자): 아무도 본 적 없는 모델이라… 괴담에 흔히 사용되는 설정이네… 페이몬: 「목격 증언에 따르면, 그 열차에는 특수한 문양이 그려진 받침대가 놓여 있었으며, 거기서 무서운 하얀 물체가 튀어나와 떠다녔다고 한다!」 (여행자): 음——하얀 물체가 튀어나올 만한 거라면 연금 테이블이겠지? 스네즈나야 사람한테는 무서운 물건일 수도 있겠네. 그래도 「유령」이랑 엮기엔 좀… 페이몬: 「그것이 유령 열차라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조종실에서 나왔다! 거기엔 사람은 없고, 사람 키의 절반 정도 되는 유령만 둥둥 떠 있었던 것이다!」 (여행자): 사람 키의 절반 정도 되고, 둥둥 떠 있는 유령? 뭔가 익숙한데… 페이몬: 그치? 우리가 들었던 다른 괴담들처럼 너무 무서워! (여행자): 특수한 모델의 열차, 연금 테이블, 유령 조종사까지… (여행자): 페이몬… 앞으로는 혼자 몰래 조종실에 들어가지 마… | ||
| 무용극에 대해… (About the Ballet) | ||
| 무용극에 대해… (About the Ballet) | ||
| 페이몬: 스네즈나야의 무용극은 정말 특별한 공연 같아 페이몬: 아까도 너랑 「오지에」를 보는데, 엄청 슬펐어 페이몬: 이상하지? 춤추는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마디도 안 했는데 말이야! (여행자): 대사가 없으니까 오히려 감정 표현과 전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거 아닐까? (여행자): 그렇게 보면, 페이몬도 무용수에 잘 어울릴지도 몰라 페이몬: 엥… 내가? (여행자): 페이몬도 감정 표현을 잘하잖아. 맛있는 걸 먹으면 눈을 크게 뜨고, 화가 나면 주먹을 불끈 쥐고, 곤란하면 고개를 푹 떨구고—— (여행자): 칭찬받으면 웃음을 터뜨리고, 기분이 안 좋으면 입을 삐죽 내밀고, 게임하다가 「특수 카드」를 뽑으면 화들짝 놀라고… 페이몬: 야아, 그건 그냥 내가 「얼굴에 생각이 써 있는 사람」이라는 거잖아! | ||
| 헷갈리게 생긴 생물에 대해… (About Snezhnaya's Deceptive Lifeforms) | ||
| 헷갈리게 생긴 생물에 대해… (About Snezhnaya's Deceptive Lifeforms) | ||
| 페이몬: 스네즈나야의 생물은 다 엄청 헷갈리게 생겼어! (여행자): 왜 그렇게 생각해? 페이몬: 복슬풀만 봐도 그래. 복슬복슬한 게, 자칫하면 꼭 작은 동물처럼 보이잖아? 페이몬: 눈덩이꽃도 자세히 안 보면, 나뭇잎 위에 작은 눈덩이가 쌓인 것처럼 보이고. 음… 괜히 이런 이름이 붙은 게 아니야! (여행자): 하긴, 루미도 수정석 안에 꼼짝 않고 숨어 있으면, 아무도 못 알아볼지도 몰라 페이몬: 맞아! 덕분에 이 설원에서 생존하는 비법이 「위장」이라는 것도 알게 됐어 페이몬: 음, 아니다. 루미는 그냥 반짝반짝한 걸 좋아할 뿐이었지? | ||
| 순얼음 창조물과 부자의 꿈에 대해… (About Prime Ice Constructs and Dreams of Wealth) | ||
| 순얼음 창조물과 부자의 꿈에 대해… (About Prime Ice Constructs and Dreams of Wealth) | ||
| 페이몬: 스네즈나야 밖에서는 순얼음 공예품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 같아. 어떻게든 다른 곳에 가져가서 팔 수 있다면… (여행자): 다른 곳? 페이몬: 예를 들면 폰타인! 반짝반짝한 보석을 좋아하니까, 반짝반짝한 순얼음도 좋아할 거야! 시장성이 있어! (여행자): 좋은 생각이네. 하지만 그걸 만드는 방법은 요정만 알잖아. 만약 손님이 AS 해 달라고 하면 어떡해? 페이몬: 음… 안 해주면 되지! 순얼음은 희귀 소재라서, 구매 후 교환도 환불도 수리도 안 된다고 하는 거야! 페이몬: 이렇게 소문내면 가격도 더 높일 수 있으니까, 모라를 엄청 많이 벌겠지… (여행자): 아직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남았어. 그건 스네즈나야를 벗어나면 녹아버리잖아. 똑똑한 페이몬,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생각이야? 페이몬: 그건… 음… 에휴! 네 말이 맞아. 순얼음은 아름답고도 연약하구나 (여행자): 순식간에 사라지는 페이몬의 꿈처럼 말이지 | ||
| 「포효단」에 대해… (About the Rokot) | ||
| 「포효단」에 대해… (About the Rokot) | ||
| 페이몬: 그러고 보니, 「포효단」은 왜 그런 이름이 붙은 걸까? 페이몬: 이름을 지을 때 짐승의 포효 소리가 들렸나? 그래서 다들 무릎을 탁 치면서——좋아, 우리 이름은 「포효단」이다! 한 거지 (여행자): 페이몬의 논리대로라면, 나도 짐작 가는 게 하나 있어 (여행자): 설원은 바람도 거세고 눈도 많이 내리잖아. 움직일 때 서로의 모습도 잘 안 보이고, 말소리도 잘 안 들릴 거야 (여행자): 그래서 다들 포효하듯 큰소리를 내서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정보를 주고받았겠지.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, 그 포효가 조직의 상징이 된 거야 페이몬: 으음… 그건 포효단보단 울프 영지의 늑대 무리가 할 법한 일 같은데 | ||
| 무료 신문에 대해… (About Free Newspapers) | ||
| 무료 신문에 대해… (About Free Newspapers) | ||
| 페이몬: 아까 거리를 돌아다니는데, 누가 나한테 신문을 몇 부나 공짜로 줬어. 같이 볼래? (여행자): 좋아, 뭐 새로운 이야깃거리 있어? 페이몬: 음, 그런 건 못 찾았고, 광고가 엄청 많아! 세어 보니까… 「스팀버드」랑 노드크라이 신문의 광고를 합친 것보다 많더라! 페이몬: 오, 여기 「공중 부양 알약」을 판다는 광고가 있어! 약을 먹기만 하면 10초 동안 공중에 뜰 수 있대. 근데 가격이… 50만 모라?! 페이몬: 아래 구매자 후기도 있어! 「최고의 약! 공중에 뜨는 숲멧돼지를 만들어서 팔았더니 아주 비싼 값을 받았어요. 재구매 예정입니다! 다음엔 공중에 뜨는 다람쥐를 팔아 볼 생각이에요…」 (여행자): 비싼 값 주고 숲멧돼지를 산 사람이 이 광고를 보지 말아야 할 텐데… 페이몬: 잠깐, 「초고속 쑥쑥 물약」은 또 뭐지? 페이몬: 단돈 500모라… 아까 거랑 비교하면 엄청 싸! 밑에 좋은 후기도 많고 페이몬: 우리도 한 병 사서 써보자! 비싸지도 않잖아! 주소가… 어디 보자… 엥? 아래 작은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어——「식물 전용」 (여행자): 하마터면 속을 뻔했네 페이몬: 우씨! 중요한 정보를 왜 이렇게 작게 써 놓는 거야! 페이몬: …영원히 따뜻한 「평생 온열 장갑」, 산 정상까지 가뿐히 오르게 해주는 「통통 등산화」… 하나같이 효과가 대단하다고 쓰여 있는데, 이젠 나도 못 믿겠어… (여행자): 아마 여기 적힌 만큼 신비한 효과는 없을 거야… 아무래도 무료 신문이 아니라 무료 「광고지」였나 봐 페이몬: 우씨! 당장 버릴래! 나 이제 이런 거 안 받을 거야! | ||
| 「한겨울 계획」에 대해… (About Project Stuzha) | ||
| 「한겨울 계획」에 대해… (About Project Stuzha) | ||
| 페이몬: 「한겨울 계획」은 다 같이 에너지를 아끼고, 허리띠를 졸라매며 살자는 뜻이었구나 페이몬: 아껴 먹고 아껴 쓰는 생활은 힘들지…. 완전 이해해 (여행자): 내가 페이몬을 굶긴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? 페이몬: 아이, 그냥 비유잖아. 네가 나한테 제일 잘해 준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지 페이몬: 스네즈나야에서 몸을 회복하는 동안, 「한겨울 계획」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페이몬: 넌 밖을 돌아다녔으니까, 나보다 더 많이 느꼈겠지 (여행자): 음, 사실, 「한겨울 계획」의 진짜 목적을 알고 나니까, 어쩔 수 없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… (여행자): 아무튼 「한겨울 계획」이 중단됐으니, 모두의 생활이 조금씩 나아졌으면 좋겠어 페이몬: 맞아! 이제 「따뜻한 봄 계획」을 시작할 때야! (여행자): 무슨 계획? 페이몬: 모르겠어? 「한겨울 계획」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사는 거면, 「따뜻한 봄 계획」은 말 그대로 수정석을 펑펑 쓰는 거지! 페이몬: 집집마다 「수정석을 얼음처럼 써버리는」 거야! (여행자): 벌써 해가 졌나? 누가 꿈을 꾸네… | ||
| 스네즈나야의 요정에 대해… (About the Fae of Snezhnaya) | ||
| 스네즈나야의 요정에 대해… (About the Fae of Snezhnaya) | ||
| 페이몬: 스네즈나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정들 중에서는, 눈 요정이 인간이랑 가장 비슷하게 생겼지? (여행자):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. 엄밀히 말하면 여성 눈 요정인 「눈 여인」이 가장 비슷하지 페이몬: 맞아 맞아. 사실 바람 요정도 뾰족한 요정 귀만 아니면 인간들 사이에 있어도 별 차이 없어 보여 (여행자): 어쨌든 스네즈나야에서는 요정과 인간이 아주 밀접하게 지내고 있어. 어떤 요정들은 요직을 맡고 있기도 하지 (여행자): 예를 들면, 현임 시장이자 우인단 집행관인 「수탉」 풀치넬라는 난쟁이 요정이야 (여행자): 여왕 직속 「겨울군」은 바람 요정 베스나가 통솔하고 있고. 베스나는 여왕의 유능한 조력자 중 하나지 (여행자): 그리고 코롤료프스키 극단의 수석 소프라노인 보댜니차도 요정이야. 물 님프 일족이지 페이몬: 듣고 보니… 폰타인에서 멜뤼진이 차지하는 위치랑 비슷한 것 같기도? 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종족인 것도 그렇고 (여행자): 휘페르보레아 때부터 요정에 관한 기록이 있었잖아. 「스네즈나야」라는 나라가 생기기 전부터, 요정 일족은 이 동토에서 살아가고 있었어 페이몬: 그렇게 보면 사실 요정들이 원주민인 셈이네? 페이몬: 이런 가능성은 없을까? 탐욕스러운 인간이 요정의 땅을 빼앗았을 뿐만 아니라, 그 요정들을 노예처럼 부리려 한 거야… 페이몬: 그래서 요정들은 오랜 세월 굴욕을 견디며 숨죽이고 있다가, 인간들의 조직에 스며들어 권력의 정점까지 올라간 뒤, 반격을 준비하는 거지… 페이몬: 이 한마디를 위해서. 「동토여, 내가 돌아왔다!」 (여행자): 잠깐, 잠깐만——너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아?! 페이몬: 아, 앗, 미안. 아무도 못 들었겠지? 그냥 흔한 소설 설정일 뿐이라구… | ||